흠... 요즘은.... by painkilla



주차장 K공원의 주 메뉴였던 MSX는 확실히 얘기할 거리가 없어졌고

X68000은 방 구석자리로 밀려나 가을 이후로는 켜본적이 없고

뒤늦게 시작해 쓸데없이 자금을 꼴아박은 콘솔 사재기의 c발점

드림캐스트도 켜본지가... 한 달 전부터 코드베로니카 오프닝 데모

한 번 본다던게 아직도 못봤으니...

드캐 이후로 맞이한 새턴은 초반에 CD도 열심히 줄기차게 굽고

정품CD도 사모으던것이 시들해져서 탁자아래 깊숙한 곳에서 동면중

다음타자였던 플스ONE은 MOD칩이 초기형이 달려서인지

구웠다하면 구동확률이 50퍼센트 정도라 그냥 에뮬로 돌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이후에 입수한 wii는 잠시 큐브게임구동하는 재미에 빠졌을 때는

시간가는 줄 몰랐었지만 메탈기어TS와 레지던트이블4를 클리어하고

나니 밤마다 잠들기 전에 틀어놓는 DVD플레이어로 전락

그래도 wii로 코드1의 블레이드러너와 12멍키즈와 에일리언즈와

슬리피할로우까지 SF와 몽환판타지를 수편 시청했으니

근래에는 활용도가 그나마 높았달까

하지만 간헐적으로 튀는 현상이 있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DVD 플레이어로 활용하는 데는 회의적

wii로 큐브게임을 구동하다보니 오리지널 게임 큐브는 어떨까

싶어서 구입한 보라색 게임큐브에 제노칩까지 달았으나

인내심 허용한도를 상회할정도로 입이 짧은 큐브의 공미디어 편식에

GG치고 게임보이플레이어로 GBA게임을 TV로 츌력할수 있음에

위안을 찾은지 며칠 지나지 않아 구 X-BOX입수로 인해

게임보이플레이어의 존재의의가 무색해졌고

프리뷰 동영상기능에 혹했던 coinops3를 엑박에 설치하고

본인이 베스트 로터리스틱 전용게임으로 꼽는 SNK의 배틀필드를 간만에 엑박패드로

클리어하고나니 역시 탁자 밑에서 어둠과 동화되어 눈에 전혀 뜨이지

않게 되었고

원래 보유했던 기계로 넘어가보면

PC엔진 듀오와 듀오R에 이어 풍성한 휴카드 구성에 끌려 입수했던

PC엔진코어는 그동안 약간은 환상을 품었던 PC엔진용 HU카드

게임들이 표지나 게임분석에서 봤던 정지화상의 화려함과는

사뭇다른 재미를 줌에 씁쓸한 마음을 누그러뜨려야했고

높은 시세의 게임들이 아닌 묶음으로 팔리는 평범한 게임들을

떨이로 들여와봐야 마음은 풍족해질지언정 개별게임플레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신적 만족감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덧붙여 요즘게임보다 오히려 예전의 레트로 게임을 구할때는

반드시 에뮬레이터를 통해서 구입할만한 게임인지 미리 확인해보고

구입을 결정해야지 대충 어떤게임인지 예전에 게임잡지분석 본

기억과 표지의 느낌에 의존했다가는 떵게임만 쌓여갈 가능성이

요즘게임보다 훨씬 더 큼을 깨닫게되었고...

PC엔진 코어의 RGB출력 개조를 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개조한 플레이용 황변 듀오R이 워낙 잘돌아주고있으니 특별히 필요를

못느끼고 있고...

플스2 또한 X68000뒤에 완벽하게 숨겨진채로 짱박혀 메탈슬러그

마니아인 조카의 눈에도 띄지 않을 상태로 은폐되어 대기전력만

소모중...코드 뽑아놓는다고 생각한게 한참 지났는데 아직 붉은색

LED는 홀로 빛나는 중...

모니터들도 큰 맘먹고 고속버스택배까지해서 받아온 21인치

PC용 트리니트론도 드캐와 버추얼온에대한 애정이 사그라들면서

구석에 짱박힌 MVS의 사용빈도 감소와 함께 작년이후로 켜본적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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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관련된 것들에 충분히 신경쓸만한 심리적 여유가 근래에 사그라든

점도 있고 게임플레이보다는 새로운 기기를 들여 주무르는데 더

관심이 더 큰 본인의 성향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리 크지 않은 보통의 방에 게임기와 모니터들이 들어차 있으니

그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는 마음편히 게임을 할수도 없고

자연스럽게 가장 외곽에 위치한 wii로 영화나 보게되는 것 같기도 하다

방안에서 운동하려고 들여놓은 벤치프레스위로도

게임기와 게임케이스 CD통이 기어올라가 있으니

방안에 책상과 침대 말고는 통로형태의 길만 남아 있으니...ㅋ

이 난국을 타개하려면 어서 거처를 옮겨서

리트로 기기 전용의 방을 확보하고 ㄷ자 내지는 ㄱ자의 큼직한 테이블을

방주위로 배치하여 바퀴달린 의자로 옮겨다니면서 놀수 있는

여유로운 환경을 조성하는게 선결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니면 이 짐들을 싹다 정리한다든가...

예전

MSX와 PS2로더 딱 두대만 갖고 놀때에는

가끔 루리웹 장터를 둘러보며

난 이렇게 감당안될정도로 많이 구했다가 다시 판매하는

바보짓은 절대 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곤했었는데

자꾸 나의 모습이 자꾸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져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겠다는 생각을 오늘 해본다.

이것들 다 끌어안고 있어봐야 무엇하리오

얕은 물욕의 자기충족에 대한 책임과 명분을 지름신이라는 객체에서

구하려하는 요즘 세대의 풍토에 휩쓸리지 않고

예전의 추억을 조금만 되살려 지친 생활에 활력을 주고자 했던

Nothing but MSX를 마음속애 품었던 그때로 돌아가려한다.

갑자기는 안되겠지만 서서히라도...

A1GT를 제외한 어중간하고 흔한것들은 모두 정리하고

그돈으로 고해상도의 현세대 콘솔기기 한대만 마련해서

근래에 구한 LCD티비에 접속해서 고해상도 게임을 하는거야!

아직까지 480p의 굴레에 갖혀있는 내 두 눈을 해방하자!

애초에 요즘 게임에 적응을 못해서 시작한 레트로가 어니라

학생시절 부족한 자금때문에 부담스러운 현세대기기의 본체가격과

물새듯하는 소프트웨어 구입비용을 절약하고

부담없이 가볍게 짬짬히 즐기려던게 리트로 아니였던가

에뮬레이터로 하던 게임들을 실품기기로 즐길 때의 실존감은

그간에 충분히 맛본것 같으니 이제는 다 정리하기로 하자

네게는 구형게임기에 장난치며 시간보내는 것 말고도

아직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거든...

꺼져라 구형 콘솔 게임들아

나에게서 이제 떨어져 이것들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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