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큐브에 제노칩 장착시 간단한 팁 by painkilla









큐브게임 거래중에 알게된

예의바른 청년의 큐브에

제노칩을 장착해줬습니다.

코드프리와 기타 한글화된 게임의 구동을 위해서

칩 장착이 필요하다더군요.


제노칩 장착은 네번째인데

특별히 난관이 있는 것은 아닌 간단한 작업이지만

성공적인 장착을 위한 사소한 팁을

포스팅해봅니다.





게임큐브를 분해해서 DVD-ROM PCB를 뒤집어 놓은 모습입니다.


빨간 사각형 부분이 XENO GC칩 장착 위치





확대 모습





제노칩을 올려놓아본 모습

칩의 PCB 크기는 100원짜리 동전크기 정도 됩니다.

칩에 뚤린 구명을 통해서 큐브 DVD-ROM PCB의 납땜포인트 여섯군데와

제노칩 PCB상의 납땜포인트를 연결해주기만하면 되는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장착시에 가끔씩 실패하는 원인은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된

세 군데의 납땜포인트가

그냥 밋밋한 동박 그대로라는 점에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제 생각...ㅋㅋ)

우측 구멍의 납방울이 있는 땜포인트를

납땜해보시면 그 차이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구멍으로 녹은 납을 밀어넣어서

동박과 밀착시켜야 되는데

초딩 때 라디오 한 번 만들어본 후로는

인두라고는 잡아본 기억이 없으신 분들이

적당한 양의 납을 구멍안으로 투입해서

원하는대로 두 포인트를 접합시키는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납이 적어서 동판과 접합이 안되거나

납의 양이 많아서 이웃한 서로 붙어서는 안될 동박과 합체가 되기도 합니다.

장착에 실패한 경우

솔더윅으로 납을 제거하고 칩을 떼어보면

불필요한 납으로 떡이져서 붙어서는 안될 부분들이

서로 통전하게 되어있더군요.

이런 경우에는 솔더윅으로 떡진 납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다시 장착해주면 됩니다.









따라서 아주 조금이나마 성공률을 높이시려면

아래와 같이 하세요.




빨간 사각형으로 표시되어있던 세 부분에

사진처럼 납을 조금씩 미리 도포해둡니다.

(N자와 3자 위쪽에 조금 묻은 납은 삑사리...^-^;;)

열이 가해진 납은 서로 달라붙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납을 미리 발라두면 작업이 훨씬 용이해집니다.


조금 더 수월하게 하시려면

납페이스트(송진...)를 면봉끝에 아주 약간만 찍어서

도포된 납위에 아주 얇게 발라주셔도 좋습니다.

그러면 나중에 구멍으로 밀려들어온 납과 미리 도포해둔 납이

척~ 하고 (소리는 찌지직~) 달라붙죠.

실납에는 기본적으로 페이스트가 혼합되어 있기 때문에

페이스트의 추가 사용은 선택입니다.







구멍으로 도포해둔 납이 보이시죠?

이제 납으로 다리를 놓아주면 되는 것입니다.

맨땅에 헤딩(?)할 때보다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작업전에 인두팁은 미리 깨끗하게 다듬어 두시고요.




대충 이렇게 땜질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허접하지만 작동은 잘됩니다 ^^










큐브 후면의 커버를 제외하고

가조립을 해서

뒤쪽에서 보면 제노칩이 장착된 지점이 보이는데요.

전원을 ON했을 때

제노칩에 붙어있는 LED가 빨간색으로 점등되었다가

잠시후 주황색(또는 녹색)으로 변하면

성공입니다.


<실패했을 경우>

실패한 경우에는 구멍을 인두로 적절히 쑤셔(!?)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솔더윅 구입하셔서 

구멍에 들어가있는

납을 모두 빨아들이시고

다시 작업하면 되니까 울지 마세요.

DVD-ROM PCB에 남아있는 납도 솔더윅으로 모두 제거하시고

처음부터 다시 하시면 됩니다.

솔더윅을 사용할 때 인두를 너무 오랫동안 대고 있으면

PCB의 패턴이 일어나거나 동박이 떨어질수도 있으니 주의!

최장 3초라고 생각하세요.

PCB에 달라붙은 솔더윅을 억지로 떼어내지 마시고요.

패턴이 따라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_-

솔더윅 사용이 처음이시면 못쓰는 기판으로 미리 연습해보세요.



<그럼에도 또 실패한 경우>


이쯤 되면 칩 직접 부착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칠전팔기도 추천~!! ...입니다만 ㅋㅋ)

납땜포인트에 가는 에나멜 선 등의 점퍼선을 연결해서

각각 제노칩에 연결하세요~
.
.
.


그것도 힘들다 싶으시면 주변의 전자과 학생이나

인두좀 잡아본 지인분에게 부탁하세요 ^^

기판 태워먹기 전에

부탁하시는게 좋을겁니다.

흐흐흐...











성공하면...





북미판 게임큐브에 제노칩을 부착한건데

섬나라판 메탈기어TS가 잘 돌아갑니다.







섬나라판 이카루가도 잘돌아가고요.




그런데 특이점이라면

큐브가 북미판이라서 그런지

섬나라말이 나와야 할 부분이 제대로 안나옵니다.

북미판큐브에는 섬나라말 폰트가 내장이 안된 것이 원인일까요?

폰트 내장은 되어있지만 번지가 달라서 일까요?

암튼 그렇습니다.

내장 폰트 사용하는 게임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예전 MSX시절 생각나네요.

국산 IQ2000이나 X-2에서는

몇몇 게임이 폰트가 제대로 안나오거나

실행조차 안되었던 기억...

그래서 섬나라산 MSX를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게되고...

이어서,

2+ 전용게임의 부드러운 스크롤과

1만9천색 동시발색의 자연화모드가 궁금하고,
 
TURBO-R 게임의 PCM음성출력이 부럽고...

(MIDI는 MIDI모듈 가격이 비싸서 일찌감치 포기...ㅋ)

ㅠ.ㅠ




그런 자잘한 문제가 아니었다면

섬나라산 물건 따위 갖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국산만 사용하는 애국소년이었거든요 ㅋㅋㅋ

국산품 애용 글짓기, 표어, 포스터로

상도 여러번 받았답니다.
.
.
.
.

그랬던 내가 왜 이렇게 타락하고 빼뚤어진건지...ㅠ.ㅠ


에 또...

본론으로 돌아가서,


결론적으로 이런 현상을 예방하려면

섬나라판 큐브를 개조하는게 글자도 안깨지고

좋을 듯 하네요.





북미판 게임도 여전히 잘 되고요.

(껍덱 사진이 없는 이유가....ㅋㅋ)






한글화된 바하도 아주 잘되네요.



렌즈 상태가 극상이라서

레이저출력조정저항을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바로~  ... 읽히더군요...(뭐가? ㅋ)

깜놀~@O@






이상의 팁을 참고하셔서

국경을 초월한 게임 사랑을

부디 이루시길

이 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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