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브 아케이드 PCB (ATOMIC RUNNER CHELNOV, DATA EAST, 1988) by painkilla




1월 경에 입수한 아케이드 PCB 체르노브


가장 최근에 입수한 기판이군요.







기판 상태 양호합니다.


어떤 사람은 딱봐도 별로인 기판을 보고 "기판 상태 최상"이라고 하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과 장수가 "오늘 사과 정말 좋아요~" 하고 파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지만


최상= BEST는 아무데나 남발하면 정말 최고를 표현할때는 뭐라고 하실 것인지...^^


개러지 킷 모형을 팔때도 레진 상태 최상, 캐스팅 상태 최상!! ㅋㅋㅋ


여튼 상태 최상은 아니더라도 양호한 편.


찌든때가 좀 있어서 터는 것만으로는 제거가 잘 안되는데


그렇다고 기판 물빨래는 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 오염 걱정... 귀찮고... 고장 위험...ㅎㅎ)


찌든 먼지도 그대로 함께 가게될 전망입니다.





북미판이라서 JAMMA 엣지 잘림 없이 잘 살아있고


골드플레이트 잘 살아있고. 이정도면 양호하죠 ㅎㅎ


코인기 발생신호 증폭용 TR 중 한 개가 사진촬영 후 떨어졌지만....ㅋ (DATA EAST 기판 설계의 맹점... 왜 TR을 PCB에 붙여두지 않고


세워 두는지? 과열 될까봐? 바닥에 붙이고 알루미늄 방열판을 붙이시든가? 이런 점은 기판에 가지런히 잘 눕혀두는


TECHNOS JAPAN의 설계를 좀 닮길 바라는...)



미사용품급이나 개인소장하던 기판급 정도는 당연히 아니고 업장에서 꽤 열심히 일하고 은퇴한 기판의 느낌입니다. 


총점 B+를 부여합니다.






미쿡판 기판이라서

영어로 나옵니다. 
NUCLEAR MAN, THE FIGHTER
"핵(노잼)남자, 투사"

국제적 역학관계 때문에 
대놓고 말은 못했겠지만
체르노브 담당 스토리 작가의 패러디 아이디어는 아마도...
미소가 경쟁하는 냉전시대에 
소련국적의 전직 무용수로서 미쿡 망명을 시도하다가 망명 브로커 역인 에일리언(=이방인=미쿡제국주의자)의 배신으로 소련당국에 노출되어 망명에 실패하고 광산으로 추방되어서 복역중이던 주인공이 체르노빌 원전사태로 우연히 수퍼 어빌러티를 얻게되고 자신을 배신한 망명 브로커 에일리언을 찾아 미쿡 뉴욕으로 건너가서 뉴욕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기 시작하는데....ㅋ....

정도가 아니었을지...(탕~!!)

무용수 드립을 친 이유는 
실제로 당시에 미국으로 망명한 소련인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고

화이트나이트(백야)라는 소련탈출을 그린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를 뒷받침하는 논거로서 체르노프 주인공 캐릭터의 움직임은 무용이나 체조같은 느낌이 상당히 강하죠.

특히 점프했을 때에 한쪽 무릎을 굽힌채로 들어올리면서 균형을 잡는다거나 하는 평균대 or 마루운동의 연기,

점프시에 회전하는 움직임, 달리는 모습이 전사라기보다는 영락없는 체조선수의 느낌입니다..

하얀색 타이츠는 남자 무용수의 상징같은 것이기도 하고요^^

오랜만의 블로깅에 망상력이 폭발한드아~~~~~앗!!!
ㅋ....


북미판은 내수용과 진행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약간 손을 봐서 내수용의 내용으로 변경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입수한지 2달이 자나도록 짬을 못내고 있네요.


북미판은 짧은 시간안에 쿼터를 많이 벌여들일 수 있도록


유통사가 개발사에 요청했는지,  스테이지가 짧게 편집되어있죠 ㅎㅎㅎ


썬더크로스만큼 뒤죽박죽으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만...^^


당시에 자주 가던 집 근처 오락실에는


이 체르노브 기계 옆에 NAMCO의 요괴도중기가 있었고


그 바로 옆에는 KONAMI의 THUNDER CROSS가 있었는데...


그 옆에는 TAITO의 공리금단이 있었을 겁니다 ㅎㅎㅎ


(그 중에 썬더크로스와 공리금단, 이 체르노브 기판까지 입수했으니 추억찾기는 로맨틱, 성공적!! ㅎㅎ 몇 번 안해봤던 요괴도중기는 PCE HU카드를 갖고있는 것으로 땜빵하기로 합니다^^;; 

이제 한블럭 건너에 있던 너클죠와 슬랩파이트를 구입해야하는 것인가 ㄷㄷㄷ)


체르노브는 조작이 영 서툴러서 별로 오래가지 못했었죠.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이 아닌데도 강제스크롤로 진행된다는 


특별한 진행방식과 캐릭터의 후진이 안된다는 특징 때문에 


얼핏 떠오로는 강제 스크롤 슈팅게임인 CAPCOM의 SONSON이나 


SNK의 PSYCHO SOLDIER보다 더 진행에 어려운 점이 있었죠. 


잘하는 사람은 잘 하고 못하는 사람은 잘 못하는 게임이라서,


일반적인 벨트스크롤 액션게임류처럼 누구나 접근이 용이한 


쉬운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불뿜으며 날아다니는 물고기 보스의 타이밍을 파악하지 못해서 매번 죽었던 기억입니다.


1스테이지 보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제가 점프하면 화염방사를 하는 보스였는데...


여튼 패턴을 파악을 못했던 기억입니다.


당시에는 게임오버 되어도 컨티뉴해서 플레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니....


늘 그즈음까지 가면 게임오버가 되곤 했었죠^^


나중에 MAME 에뮬레이터로 엔딩을 본 케이스입니다.








X68000판 패키지는 예전에 구입해둔 것이 있고요.


이제 체르노브 관련해서 더 구입할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 X68000용 체르노브 컨버터의 모습.

메가드라이브용 조이패드를 사용해서 점프, 발사, 방향전환의 3버튼 대응으로

체르노브를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메가드라이브판은 얼마전에 영상으로 봤는데 그래픽이 완전히 다르데요?



▲ 아케이드 판 체르노브






▲ 메가드라이브 판 체르노브




마치 아케이드판 인섹터-X와 메가드라이브판 인섹터-X처럼


스킨체인지의 정도가 아주 천지개벽수준이더군요 ㄷㄷㄷ




▲ 좌측이 insector-x 아케이드 판, 우측이 MD판



MD판도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은것 같던데...


아무래도 따라쟁이 DATA EAST가 HOT-B사의 인섹터-X의 MD이식작에 감명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그렇다치고 BGM쪽은 MD로 이식되면서 폭망했습니다.

(물론 MD판이 더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요^^ 사견...)


오리지널의 빅밴드 스타일 재즈향기가 묻어나는 좋은 소리들이 쓰레기깡통소리로... ㅋ....


마치 초기의 노래방 반주 듣는 느낌이데요. 뭐 개인 생각입니다만^^














기판의 디테일한 사진들이고요. ROM seal도 다 잘 살아있고, 보기좋은 상태로 왔네요.




마지막으로 코믹한 "르노브 최"씨의 달리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리도리 하면서 뛰는 모습은 귀여운 구석이 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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