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M CPS2 BUTTON FIX #2 by painkilla













찔끔찔끔 모아온 CPS2 PCB들...

오리지널 상태인 것도 있고, 배터리 패치된 것, 컨버전된 것 등

컨디션도 제각각입니다.

측면 버튼의 상태도 제각각이라서 버튼이 제대로 있는 것도 있지만 처음부터 아예 1개도 없었던 것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내 손으로 들어왔을 때에는 멀쩡하던 측면버튼 3개가 청소중이나, 보관중, 사용중에 부러지면 조금은 안타까워지기 

마련입니다.

초기에는 측면버튼이 그렇게까지 약한 줄을 모르고 그 쪽 뱡향으로 세워서 보관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꺼내보니 버튼이 다 부러지고 안으로 쑥 들어가고...ㅋ....


오늘은 CPS2 케이스의 측면에 위치한 사운드 볼륨UP, 볼륨DOWN, TEST버튼 3개 중에 한 두 개의 버튼이 부러진 경우에

보수하는 방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처럼 버튼부품 조각조차 없는 경우에 전혀 새로운 버튼을 달아주었던 경우와는 조금 다른 케이스입니다.

이번에는 버튼 주변의 틀과 부러진 버튼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작업이 가능한 경우입니다.

개조에는 예전에 모형한답시고 모아두었던 재료나 스킬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러진 버튼의 측면입니다. 

우상단쪽의 튀어나온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좌하단이 아래쪽으로 움직이면서 PCB상의 TACT스위치를 누르는 방식입니다.



버튼에 적당한 굵기의 드릴로 구멍을 뚫어줍니다. 저는 2.5mm정도의 내경으로 뚫어주었습니다.

구멍의 위치가 중요한데요. 구멍에 축을 끼워서 회전의 중심이 되는 위치이고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쪽은 케이스 안쪽으로 움직이는 반경이 커야하고

축이 되는 쪽은 움직임이 거의 없으므로 움직임이 적은 축을 아래쪽에 위치시키고 

버튼이 버튼 주변의 틀과 거의 밀착되도록 구멍의 위치를 잡아야 합니다.

설명이 어려운 분은 그냥 사진과 같은 위치에 구멍을 뚫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버튼 주변의 틀과 비슷한 길이로 황동선을 잘라서 구멍에 끼워줍니다.

황동선의 굵기는 구멍속에서 약간씩 회전할 수 있을정도이면 됩니다.

버튼을 누를 때에 회전각은 거의 10도정도도 안되기에 꼭 부드럽게 회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버튼을 손가락으로 잘 고정해서 위치를 잡아준 상태로 

글루를 짜서 고정해줍니다. 

에폭시접착제가 더 단단하겠지만 퍼지는 성질이 있으므로 작업하기 쉽지는 않을겁니다. 

에폭시나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려면 홈이 파인 축 고정용 부품을 깎아서 만들어야하므로 그냥 간단하게 글루로 때워줍시다. ㅋㅋ

이걸로 끝입니다^^


버튼 보수 완료~!!!




측면의 모습입니다. 글루가 황동선 축을 덮어서 잘 고정해주고 있습니다.

만약 글루가 떨어진다면 또 글루를 발라주면 됩니다^^ 그러니까 버튼을 살살 누르세요.


작업 완료후의 버튼 세트 전면의 모습입니다. 버튼의 높이나 중심선도 별 문제 없어보이네요.


하판에 장착해본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글루를 너무 아래쪽까지 바르면 케이스와 결합되는 부분에 걸리기 때문에 

너무 아래쪽까지 덮어씌우지는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케이스 씌워본 모습입니다. 부러진 적이 없는 다른 버튼들과 위화감은 없습니다.




다만 플래스틱 자체의 회복력이 없으므로 

버튼을 눌렀다가 손을 떼었을 때에 버튼이 다시 케이스 밖으로 튀어나오는 정도가 부러진 적이 없는 다른 버튼보다 덜합니다. 

하지만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수리가 잘 되었습니다.





이상의 수리방법을 참고하셔서

보유하고 계신 CPS2 케이스를 예쁘게 관리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 날 때에 버튼이 부러져서 케이스 안쪽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다른 CPS2기판을 열어서 

마저 수리를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의 블로그 포스팅이었습니다^^

그럼 다음번에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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