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M CPS2 BUTTON FIX #1 by painkilla
















CAPCOM에서 90년대 초중반경에 발매한 아케이드 시스템 CP시스템 2


ALIEN VS PREDATOR나 아머드 워리어즈, 슈퍼/하이퍼스트릿파이터2, 스파제로시리즈, 뱀파이어시리즈, 던전앤드래곤즈 시리즈등


쟁쟁한 타이틀들이 이 CPS2 로 발매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얘기는 거창하게 CPS2 자체에 대해서 다루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이 기계의 버튼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합니다.


한 5~6년전만해도 X값이나 다름없었던 CPS2 게임이라서....


오히려 너무 흔하니까 관심이 덜갔다고 해야되나, 그 크기에 굴복했다고 해야하나


당시에는 어찌나 커보이던지 이 큰 녀석들을 집으로 들여온다는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그간에 초대형 복사기판들을 보다보니 이 CPS2라는 기판은 너무나도 준수한 크기의 기판이었던 것이죠^^


하지만 이미 시세는 오를대로 올랐고, 그 흔하던 CPS2 기판들은 상가에서 자취를 감추고 없더라는 얘깁니다.


몇 군데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곳에서는 예전 시세에 비해서 3배정도를 부르고 있으니, 


뭔가 하나 사려고 해도 망설여지게 되는 것이죠. 예전 가격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보니까요.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찔끔찔끔 보일때마다 구입하는 저같은 라이트유저조차도


메인보드+롬보드로 구성된 한 개의 세트가 아니더라도 일단은 가격이 합리적이면 확보를 하곤 하는데요.


근래에도 모 지인님이 조~흔 가격에 롬보드를 판매해주시어서 (...승은을 입었사옵니다...)


재료를 한 개 확보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메인보드도 어렵사리 한 개 수소문해서 구하게 되었는데... 이놈이 케이스가 없는터라...


하판 케이스도 별도로 어찌어찌하여 구했습니다만,  늘 그러하듯이 이 케이스에는 중요한 "버튼"이 따라오지 않은 것입니다.




 


이게 버튼인데요.


CPS2 메인  PCB에는 TEST, 볼륨업, 볼륨다운의 세가지 스위치가 달려있는데


그걸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버튼 성형물입니다.


이 버튼이 따라오더라도 운송중에 부러지는 경우가 많아서, 


혹은 괜히 한 번 눌러봤다가 툭 부러지는 경우도 많죠 ㅋㅋㅋ


플래스틱이 이미 20년이상의 세월동안 삭을대로 삭아서 말입니다.


구부러지도록 의도한 부분이 애초에 너무 얇게 성형되어있기도 하고요.



이 TEST스위치는 일종의 셋업모드로 진입하는 버튼인데요.


JAMMA커넥터 15번 핀을 GND와 연결해주는 것과 동일한 기능을 하고있습니다. 


예전 구형 기판의 DIP스위치로 해결해야하는 설정 부분들이 TEST모드에서 셋업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어있기에 종종 사용하는 버튼이죠. 피닉스버전 롬으로 패치한 경우에는 부팅시에 누르고 있으면


리전체인저나 BGM플레이어를 구동시킬 수도 있고요.


볼륨버튼이야 스피커에서 조절해도 되지만


이 TEST 스위치 한 개 만큼은 살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이스틱쪽이나 캐비넷쪽에 따로 TEST스위치를 만들지 않는다면요.


그래서 케이스를 씌운 다음에도 기판상의 TEST 버튼을 누르려면 버튼 스위치에서 선 두개를 따서 


스위치 연장하고 케이스의 어딘가에 부착을 해줘야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작은 보통의 푸쉬스위치를 구입해서, 케이스의 은밀한 어딘가에 구멍을 뚫고, 박아줄 생각을 했습니다만.




아무리 깨진걸 보수한, 판매자님 말로는 "썩음썩음한" 케이스라지만 ㅋㅋㅋ


케이스에 구멍뚫고 뭐하고 그러는 건 왠지 싫어서


이제는 굳어서 안돌아가는 짱구를 일으켜 세우고 굴려서 


간단히 스위치를 달아줬습니다. 


늘 그렇지만 별 건 아닌거 가지고 글이 길겠습니다. ^^





▲ 집에 굴러다니는 버튼이 길쭉한 TACT스위치를 준비합니다.


없으신분들은 인터넷전자부품쇼핑몰에서 구입을~^^





▲ 고정용 뒷다리와 통전되는 앞다리까지 총 4개의 다리가 붙은 스위치입니다.





▲ 납땜면에서 본 모습





▲ 이녀석의 짧은 앞다리쪽에 배선을 합니다.


수축튜브는 필수는 아닙니다.


납땜해서 단단해진 전선이 쉽게 끊어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원래의 테스트 버튼에 양쪽 전선을 납땜해주면 끝~!!


... 기능상으로는 끝이지만


스위치 고정하는 작업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 집에 굴러다니는 플래스틱 판이나, 나무판이나, 포맥스판이나 기타 가공이 쉬운 두께가 있는 재료를 적당히 입수합니다.


저는 인테리어용 보드 조각을 발견했습니다. 이게 종이 압축한건지 MDF인지 잘 모르겠지만 문구칼로 잘 잘리네요 ㅎㅎ


책장 바닥 수평맞추는데 사용했던 건데 베란다에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


두께는 3mm약간 넘는 정도.




 아래쪽의 돌기에 끼웠을 때에 꽉 낄 정도로 홈을 만들어줘야합니다.




▲ 헐렁헐렁하면 쑥 빠지니까 꼭 꽉끼게 가공해주세요^^







▲ 이제 저 MDF(?)조각이 스위치와 PCB사이의 공간을 메워주므로 


스위치를 눌러도 밀리지 않게되었습니다.


좋구나~!!!^^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죠 ㅋ...






▲ MDF에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적당한 철선이나 황동선을 박아서


사용하다가 어느날 스위치가 위쪽방향으로 솟아서 이탈되는 일이 없도록 보강해줘야 합니다.


MDF대신에 플래스틱판 종류를 사용하신 분은 글루건으로 적당히 빠지지만 않게 마무리 해주시면 될 겁니다.






 


▲ 드디어 완성~!!



▲ 테스트 모드 진입 잘되고용




▲ 이제 즐겁게 게임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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