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수퍼로봇 부품들 사진... by painkilla
















집정리가 좀 된 듯 해서

집 창고에서 슈퍼로봇모형 부품 박스를 몇 개 가져왔습니다.

오랜만에 꺼내보니 엉망이네요.

내용물 분류도 안되어있고

충전재도 없이 굴러다녀서 부러진 부품도 속출.

철심 박아놓은 것들이 다른 부품을 긁어서

퍼티칠을 다시 해야할 부품도 생기고...






박스안에 들어있던 가장 튼실하고 늘씬한 다리통을 자랑하는

OVA마징가 더블펀치의 부품입니다.

'폭'시리즈 이전에 브라보로봇킹덤 시리즈가 이어질 때의 물건이죠.

포즈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아프로다이까지 함께 들어 있고

기마자세로 펀치 날리는 모습이 박력있어서 구했던 킷이네요.

팬텀 킷이라서 역시나 단차가 한 2~3밀리미터 쯤.

한 쪽 발이 특히 더 심해서...

이런 개러지 킷은 큰 단차가 있는 킷을 만나면

그거 다듬다가 저같은 사람은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쥐 같군요...ㅋ

마징마우스...






이건 원래 팔은 아니고 다른 킷의 팔인데

이녀석 팔도 크기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리의 튼실함에 비하면 팔뚝은 한없이 가늘고 작습니다.

하체비대 여성 스타일인 듯...










이게 제가 제일 먼저 구입한 레진킷입니다.

구한지 1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퍼티칠 상태...ㅋ

아카데미매장 갔다가 미끈덩한 다리 라인에 반해서 샀죠.

당시에는 HG에반겔리온정도가 인젝션킷에서 가장 유기체스러운 다리라인을 표현하고 있었는데

인젝션킷으로는 아무리 해도 이런 매끄럽고 오묘한 곡선과 굵기변화를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느낌이었죠.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이게 아마 두번재 킷일겁니다.

겟타OVA 세계최후의 날을 본 감격에 젖어

모형점에서 발견한 이 놈을 덥썩 구입했죠.

역시나 팬텀제 킷인데

토마호크와 머신건 각각 두 개씩 들어있고

팔모양도 두가지라 선택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놈이었습니다.

이게 원본은 어느팀에서 제작한건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리 품질이 좋은지는 모르겠고

특히 눈꼬리가 너무 치솟아서

겟타스럽지 않게 너무 독해보이는 느낌이 있죠.

면상이 좀 코믹스 표지처럼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라서

마음에 드는 조형은 아닙니다.

상박이나 허벅지가 너무 가늘다는 느낌도 없지 않고요.

팔다리의 포즈 고정도 토모노부 후치의 작품과는 달리

좀 허술한 데가 있습니다.

조인트가 WSC같이 자유도가 너무 주어진달까? ㅋ

물론 그런 스타일의 조인트는 아닙니다만...

휘휘 돌아서 원작자가 의도하는 각도는 견본을 보고 판단해야...

전체적으로 자유도가 높은 킷이네요 ㅎㅎ






미니 마우스인가요?

ㅋㅋ

등짝에 기포가 빼곡히 들어섰는데

망토뚜껑으로 덮혀질 자리라 기포 메우기는 패스~





KOG 버스터포 발사 버전의

팔뚝 장갑이 왜 여기에...ㅋ

퍼티질 한꺼번에 하고 여기다 그냥 같이 넣어뒀나봅니다.






코토부키야의 가리안 OVA의 철거인 킷입니다.

가동킷인데

지금은 없어진 M사에서 복제한 물건일겁니다.

족발 디자인이 특이한 로봇이죠.

발모양이 왜 저런지...ㅋ

정말 돼지 발 같습니다.





목 주변의 동력파이프 표현이라든가

가슴의 문양이라든가

디테일이 적절히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크기는 1/'144 스케일의 V건담 시리즈의 크기정도로

그리 크지 않지만 만들어 놓으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녀석입니다.

원코인 가리안 발매전에는 이정도 사이즈 중에서는

프로포션이 가장 괜찮지 않았나 싶네요.






이 기포들만 빼면 뭐 아주 훌륭합니다. -.-


중앙의 문양 아래쪽에 있는 턱쪽으로 송곳니 모양의

플래스틱 조각을 덧대어서 기포가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주었는데도

기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냥 모여있다가 굳어버렸네요.

탈포기의 힘이 딸려서일지도 모르고

실리콘 틀을 잘못 만들어서일지도 모르지요.

암튼 M사의 킷들은 거의 이런 식이었습니다.

초타 3순위를 받아도 기포는 피할 수 없는...ㅋ






곧휴 쪽 디테일은 특별히 없습니다.

건담 스커트의 노란색 디테일을 45도 틀어놓은 부분도 보이네요. ㅋ

대각선 들어간건 음각대신 양각으로... 패러디?


저 허벅지 부품은 사포질이 되어서 배달되었지요.

사포질이 미리 된 부품이 오다니 처음엔 신기했었죠.

세심한 배려인지, 실리콘틀 재작업이 싫어서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암튼 다른 부품에 비해서 저 부품의 굵기가 좀 가늘게 느껴지는 경향이...





가루부품입니다.

얇게 형성된 잡부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가동킷이라서 이런 부품들이 많이 있죠.

그게 아니라면 통짜부품 대여섯개로 끝났을테지만요.





얼굴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모터헤드의 눈동자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만

눈 찢어진게 사악하게 생겼네요. ㅋ





장갑 디테일도 괜찮고...

펜싱장갑이 떠오르는...




쥔 주먹...

요즘은 인젝션 1/144킷의 주먹표현도

왕주먹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가 시도되고 있지만

10년 이상 전 당시에는 아무래도 개러지킷과 인젝션 킷의  대표적 차이점은

이런 손의 자연스러운 디테일 표현이었죠.

그런 사실을 방증하듯이 인젝션 킷이 발매되면

해당 킷용으로 핸드파트가 레진으로 찍혀서 발매되곤 했었고요.

요즘도 B클럽에서 핸드파트가 발매되고있나요?

물론 위 사진의 손이 대단한 디테일을 가진 손은 아닙니다만...

너무 작아요 ㅎㅎ





다른 손은 칼에 붙어있군요.






대충보관했더니 칼이 다 휘었습니다.

나중에 물에 끓여서 펴줘야겠네요...





포함된 레진복제 관절부품이 아무 효과도 없어서

별매의 고토부키야제 관절부품을 구해서 끼워봤지만

애초에 이중볼관절이 채용되어있어서 후들거립니다.

볼과 볼 사이가 넓기 때문에 더욱더 발목이 불안해지죠.

그냥 고정하거나 발부품과 연결되는 축을 고정식으로 연장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것도 왜 들어있는지 알수 없는

수퍼로봇과 무관한

래스트 준춘 주논의 실드...





SAV나 하이스펙 시리즈 이전에 나온 MM시리즈라서

구식 디테일이 가득~

이정도도 훌륭합니다.





크기도 꽤 큰편이라...

무게는 당연히도 GP03의 대핵작전용 방패보다 무겁습니다.

들고 싸우기는 힘들 것 같네요.

코믹스에서도 파트락셰미라지와 대결시에는 칼만 들고있는 것으로 묘사되었으니...





진겟타 도끼




진겟타 앙마날개





기마자세가 좀 여성스러운...ㅋ

그러고보면 어깨뽕도 백설공주스럽죠 ㅎㅎ;;;;




음양이 잘 조화된 조형







이정도 단차면 찌그러지는 것 고민 없이

퍼티칠 안하고 그냥 갈아버려도 상관 없을 정도.


실리콘하우스 설립전의 R님이 찍어내신건데

만들기 아주 쉽게 되어있습니다



제네식 가오가이가 날개부품도 함께 퍼티 굳히는 중...





역시 이것도 토모노부씨 조형의 겟타-1

완성품 입수후로 후순위가 되었지만

이녀석만은 어떻게든 완성하리라~ ㅠ.ㅠ






퍼티칠과 사포질이 거의 끝난 부품인데

다른 부품에 꽂힌 철심에 긁혀서 또 상처가...ㅠ.ㅠ

작업중 킷 보관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는 대목입니다.






사진찍어보니 퍼티속에 숨어있던 기포가 드러나는....







다 도톰하게 발라준건데 역시나 베이직퍼티는 수축때문에...

또 덧발라야...쩝






단차가 없었으면 건드리지 않아도 될 부분들인데...

특히 퍼티칠과 사포질하는 동안 저런 자바라관절의 디테일이

조금씩 무너진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팬텁제 막타답게 라인 허물어진 곳이 보이네요

실리콘 틀이 너덜너덜해졌는데 계속 찍으면 저런 현상이...

3밀리단차는 겨우 제거했지만

아직도 손볼곳이 많습니다.






여긴 대충 끝내려고 했는데

사포질 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잔기포들이...

원래는 폴리에스터퍼티로 해야되는데

오래되니 다 굳더군요.

경화제 안섞였는데도 아주 딱딱하게...

아마 오래된 모형점에 전시된지 한참된 걸 사와서

사오기 전부터 이미 굳어있었던 것 같네요...

한 1만 얼마 주고 사온 것 같은데...

돈 날린거죠.

늦게 발견해서 교환도 못하고...ㅋ





도끼는 산산히...ㅋ





이건 그리 마우스스럽지는 않네요.

양쪽에 X알이 달린 걸 보면

성난 폭격기? ㅋ

그놈 참 굵직하네요~ ^^;;

알이 작은건가....ㅋ





크기는 비슷...








오랜만에 꺼내 본 부품들입니다.

다들 완성되어야할 녀석들인데...

왠지 요 몇 년 사이에는 손이 잘 가지 않네요.


언제쯤 그 때가 올지...

생각만 많군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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