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속 미니피겨들과 잡모형들 되짚어보기 1/4 by painkilla











대략 2002년 초부터 주변을 중심으로 미니피겨 모으는게 유행이 되었고

본인도 그 때부터 모형이며 미니피겨들을 조금씩 모으기 시작했죠.

초기에는 당시에 몰아친 고전프라 수집열풍에 영향 받아

동네 초등학교 주변의 오래된 문방구를 뒤졌는데 이미 한차례 폭풍이 몰아치고 간 후라서 수확은 미미했고요

신사동 프라방에서 처음으로 연 벼룩시장에서 큼직한 녀석들 몇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동네 모형점에서 반다이 SD킷을 사다가 만들어서 PC모니터 주변에 진열하는 식으로 수줍게 시작했다가

가샤폰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HG시리즈를 접하고, 풀컬러스테이지를 조금씩 모으게 되고

명동피겨바자회(?... 명칭망각...)를 수시로 방문하고,

주말마다 오프라인 피겨샵을 탐방하는게 취미가 되어버렸죠.

조금 늦게까지 학생이었던 터라 자금사정 때문에 마음껏 사모으지는 못하고

항상 단품위주로 모았던 것 같습니다. ^^;

알바해서 번 피같은 돈을 고무인형사는데 다 쏟을 수야 없는 일이지요.

국민학교 6학년 때 8bit 컴퓨터인 대우 MSX X-2를 구입한 이후로

게임 카피해올 돈도 없어서 자연스럽게 손을 떼었던 모형에 다시금 관심을 가지게된 계기는

사사로운 비밀에 속하는 일이지만,

어쨌든 텅빈 마음을 추스리고 몰두할만한 대상을 찾다보니 그리 되었던 같은 기억입니다.

참 딱한 일이지요 ㅎㅎ 공부를 더 하거나 돈을 더 벌 것이지??

취업과 더불어 일부 레진킷을 제외한 양산 미니피겨들은 창고에 보관해두었는데

이제는 오래되니 뭘 갖고 있었는지 품목도 가물가물해졌네요.

더불어 조만간 근거지도 옮기게 될 예정이라

이 짐보따리를 모두 가지고 가야할지 조금이라도 처분해서 줄일 수 있을지

일단 열어봐야 판단이 가능할 것 같아서 방으로 끌고와서 며칠 밤 시간을 쪼개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단 뭐가 있는지는 알아야 분류해서 정리도 되는거고 처분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DP하기 편할테니까요.


그럼 아무런 장르나 크기 시리즈 구분없이

이민자 가방에서 나오는대로 찍은 사진을 게재합니다.

개인적인 용도의 자료라고 할 수 있겠지만 구경하실분은 둘러보셔도 좋고요.

구경은 공짜~ ㅎㅎ

지금부터 4회에 걸쳐서 대략 90~100장 정도씩 사진을 업로드하겠습니다.









이민자 가방에서 가장 먼저 튀어나온 것은 발키리 웨폰 셋입니다.

발키리킷을 이보다 먼저 구입한 후

왠지 무장셋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지금은 없어진 방배역 아카데미모형에서 구입해온 킷입니다.




내용물은 박스에 나온대로 무장셋 3종 다수와 파일럿이죠.

파일럿은 왜 들어있는거지?

하세가와 발키리에 파일럿이 안들어있나요?

잘 모르겠는...




가격은 1000엔

러너 두 판의 내용물이 말해주듯 저렴한 편입니다.

본래는 팬텀제 모터헤드 구경하러갔다가

그냥 나오기가 뭐해서 평소 점찍어줬던 이놈을 하나 집어왔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다음은 카우보이비밥에 나오는 비행체인

레드 테일입니다.

여걸인 페이밸런타인의 기체죠.

이건 구입한건 아니고 건담베이스 개장 초기에 있었던 주말 이벤트에서

사격게임을 해서 득템한 놈이죠. 한 게임당 2000원 이었는데 두 게임 4000원을 투자해서

이녀석을 제것으로 만들었습니다.

군대에서나 요즘이나 사격은 제게 즐거운 포상을 안겨다 주곤 하는 친구죠.

방독면 야간 사격 빼고는요...

첩첩 산중에 불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곳에서 50미터 전방의 표적을 90퍼센트 이상 어떻게 맞추라는건지...

그 결과로 모처럼의 3박4일 휴가를 자르는 결정은 도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건지?

씁...

군대 가서 성격 다 버린다는 건 정말 정설이죠.

분노 폭발은 이쯤으로 하고... ㅋ

암튼 이때는 공기총의 영점조정이 너무나도 정직하게 되어있었으므로

쉽사리 이녀석을 상품으로 겟 할 수 있었습니다.



페이의 애기인데 페이 피겨는 없고 남자피겨만 들어있습니다.

스파이크와 비셔스 에드와 개쉑 아인

아, 생각해보니 에드는 남자가 아니네요.

아인도 암컷일지도 모르고 ㅋ



3500엔짜리네요. 당시 환율로 해도 한 3~4만원 하는 거였으니까 득템이 맞았죠. ^^




다음으로는 초상혁명시리즈 내일의 조 편이군요.



내복입은 애꾸 대머리 아저씨...

이름이 군페이던가 민폐던가...

이름은 잘 모릅니다.

만화나 애니를 제대로 안봐서...

TV에서 허리케인조로 방영해줬던 때는 고등학교 때라서

이거 해줄 때는 야자하느라 TV를 볼 수 없었죠.





이게 아마 조의 라이벌일텐데요.



역석펀치라는 기술을 사용하나보네요.

마징가처럼 기술명을 외치면서 펀치 날아가나요? 설마...ㅎㄷㄷ







그 다음으로 튀어나온것은

코토부키야 원코인 시리즈 빅오 로군요.

이게 원코인 시리즈 1편이었던가요? 아닌가...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초기 명작으로 손꼽히는 피겨시리즈였죠.

컬러 7종 + 청동버전 7종으로 나왔습니다.

청동 버전이니 클리어 버전이니 섬나라에서는 레어로 취급받는 모양입니다만

국내에서는 단색 피겨는 꽝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원코인 피겨 빅오의 청동버전만큼은 작품의 분위기와도 상당히 잘 어울리고

정말 청동같은 느낌이라 인기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예라면 원코인 우타와레루모노편의 상아버전도 정말 상아같이 잘나와서 인기가 많았죠.




빅오의 라이벌 로봇인 빅듀오 입니다.

맥스 팩토리에서 대형의 가동 소프비 발매가 예정되어있었는데

취소된건지 무기한 연기가 된건지 소식이 없네요. 반다이 초합금혼보다 사이즈가 큰 합금 빅오는 나왔다는 것 같고요.

빅오와 빅듀오는 반다이 아메리카에서 액션피겨로도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자세한 건 다 잊었습니다. ㅋ

관심이 점점 떨어지니 기억에서도 서서히 지워져가는군요.

예전 이대앞 하비샵에서 약 10만원 정도에 판매중이었는데 말이죠.




전탄발사 장면을 재현한 빅오의 시크릿 버전이죠.

공격 명칭이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 역시나 기억저편으로~ ㅎㅎ

이거 하나가 없어서 박스를 하나 더 지르신 분들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빅오가 겨울철에 국내 반입되었는데 물건들이 배안에서 완전냉각되었다가

개봉할 때 힘없이 다리가 부러지는 사태를 여러 분들이 맞이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레진킷 가조립하듯 황동선 박아서 순접으로 보강하라고 주변분들에게 조언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에는 코나미에서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 2 피겨시리즈의 2편에 해당하는 섭스탠스 편입니다.





전체 7종이었는데 제일 묵직한 솔리더스 스네이크 하나만 뽑아왔습니다.

사실 그 때는 메탈기어2를 해보기 전이라서 별 감흥이 없었죠.

그냥 보스만 크고 묵직해보여서 하나 뽑아온거죠.

명동 홍스라는 매장에서 뽑아온건데...

사장님 내외분 아직도 잘 지내시려나요?

그리고 그 곳 매장에서 알바하던 날씬한 친구도 군대 갔다와서 잘 살고 있나 모르겠네요.

닉네임이 특이한 - 약간 여자이름인 - 친구였는데요.

홍스는 국내에서 섬나라식 디스플레이 부쓰를 설치해두고 손님들의 컬렉션을 대리판매하는식으로

영업했던 최초의 오프매장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수료를 받고요.

가끔 매장 물건을 손님물건인척 부쓰에 넣어두고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저한테 들통이 나곤 했습니다만...ㅎㅎ

주로 레어물건으로 통하는 박스나 카톤에 한 두개 밖에 안나오는 트레이딩피겨가 그 대상이었죠.



솔리더스 등짝에 붙는 흉기입니다.

왠지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닥터 옥토퍼스도 떠오릅니다만...




다리통 굵은 아저씨네요.

강화복이었던가요.



이건 1편에 해당하는 선즈 오브 리버티 로군요.

이것도 7종인데 몇 개 없습니다.

지금처럼 게임을 클리어한 상태라면

어떤 녀석이든 기억에 남아있으니

그냥 한박스를 샀겠습니다만.




첫번째 까본 녀석 여성은 올가네요.






러시아 장군님 딸이라는데

이 얼굴을 봐서는 아드님 아니신지?

철권4에 이렇게 생긴 남자 한 명 있지 않나요?

상당히 닮은 듯.... 인상이며 복장이며....ㅋ




게임중에서는 제모를 하지 않는 강인한 여군으로 묘사되는 것 같습니다만

어디에도 겨털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군요.



왼팔을 봐도 마찬가지고요.





솔리드 스네이크 아저씨 입니다.




분명히 메기솔2편의 솔리드스네이크이지만 눈의 묘사는 플스1판 메기솔1편의 그것이로군요 ㅋ

맹인인가요?



조립하면 이런 모양이죠. 옆에 있는 오셀롯도 사뒀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ㅎㅎ

솔리드 스네이크의 포즈가 어차피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포즈라서 잘 보이지도 않으니...

눈까지 프린트하려면 단가가 올라가겠죠.

이녀석을 처음 본 건 남부터미널의 국제전자센터 지하에 월드토이즈라는 피겨샵이

처음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을 때였는데

이녀석이 홀로 DP되어있어서

아주 군침을 흘렸었죠.

그런데 단품 하나 판매가가 4.5만이었던 걸로...ㅠ.ㅠ

그게 PS2용 메기솔2 초회판에 한정동봉된 피겨였다는 얘기도 있고

지금에와서 검색해보는 것도 귀찮습니다만...

암튼 월토가 건물 9층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이녀석도 슬며시 진열장에서

사라지고 없어서 한편으로는 아쉬웠었죠. 그냥 4.5라도 주고 사둘걸 그랬나 하고요.

그런데 떠억하니 재판이 되어서 당시 미니피겨 모으시는 분들을 기쁘게 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올가는 조립하면 이런 모습이고요. 바지는 몇 치수 크게 입었네요. 병과가 헌병인가...



다음은 전격하비 부록으로 나왔던 GM카이 티탄즈테스트팀사양의
얼터멋 오퍼레이션버전 피겨입니다.
얼터멋 오퍼레이션은 반다이와 보크스가 손잡고 생산했던 퓨전 웍스 시리즈의 초기 시리즈 이름입니다.
시리즈 중 GM改의 컬러링을 A.O.Z 컬러링으로 해서 내놓은 것이죠.



제가 GM을 좋아하긴 하지만 포즈나 프로포션은 솔직히 별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터멋 오퍼레이션을 한참 모으던 때라서 모았다 뿐이지요 ㅎㅎ



다음으로는 파트락셰 미라지의 박스네요.

이건 어느업체에서 찍어낸 물건의 박스인지 모르겠네요.



안에는 파트락셰는 안들어있고 AT-AT와 HGUC EX-S GUNDAM이 곁방신세를 하고 있군요.

여담이지만 EX-S는 /익세스/나 /엑세스/ 정도로 말하면 됩니다. 가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난감해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양 어깨에 핵융합로를 탑재한 뭔가 기준 '초과'의 파워를 가지고 있는 건담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제가 도색한건 아니고

아는 오프라인 샵 사장님이 장난치다 만걸 중고로 인수한거죠.

그 때는 국내 샵에 AT-AT 재고가 바닥났을 때라서...

안판다는 걸 사정사정해서....ㅋ

부품이나 다 있나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후루타 20세기 만화가 콜렉션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세계 중 철인 대 몬스터 편 비넷이군요.

헛, 이 긴~ 명칭이 기억나다니. 나 아직 죽지 않았어~ ㅋ

뭐 그냥 월토인가 어딘가에서 하나 집어온거 같네요.




이건 무슨 과자회사에서 나온 식완인데
원형은 카이요도에서 맡은 철인28호 시리즈입니다.
주황색 방귀를 분사하는 철인의 늠름한 모습입니다.
명동의 혼모노타운인가하는 건물에서 
국내 온라인피겨샵들이 연합해서 한시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 이 식완시리즈가 발매되었죠.
열심히 뽑아왔던 기억이 납니다.
조형과 도색이 아주 훌륭한 명작 피겨라고 생각되네요.






이것은 희대의 화장실 피겨

하바네로탄 이라는 물건 입니다.

네토란나 넷러너 라는 섬나라 PC정보지에서

시대의 흐름을 타고 미니피겨 연작을 부록화해서 잡지 판매량을 늘리고자 한 기획이 있었는데

이게 아마도 시리즈 3가지중 2번째였던가 그랬을 겁니다.

피겨자체는 카우보이비밥의 아인과 유사한 분위기로 조형되어있습니다.

고추베개를 껴안고 있고 변기 위에는 고추화분이 놓여있습니다.

어차피 피겨 자체가 고추를 의인화 한거라서...ㅎㅎ



변기가 보이시죠? 피겨가 변기위에 앉아있는 모습을 형상화 했습니다.

변기커버가 열리지는 않는게 단점입니다.

하바네로라는 남미산의 매운 고추를 먹게되면

배탈이나서 화장실로 황급히 달려가게 된다는 컨셉으로

화장실 변기위에 앉혀두었다고 하네요.



압사라스네요.

반다이 트레이딩 피겨중 하나인데.

시리즈는 기억이 안납니다.

모빌아머만 모아서 시리즈로 구성했던 것 같은데

가장 무거운 걸 뽑으면 이게 나왔죠.

그때는 손끝 저울이 아주 자알~ 발달되어있었는데 말입니다.

이것도 아마 명동 홍스에서 뽑아왔을 겁니다.


압사라스 머리통인 자쿠 대갈이 보이네요.





코나미 마츠모토레이지 로망시리즈 2편의 극장판 철이입니다.

우리가 TV에서 보았던 TV판 철이의 찐빵 얼굴이 아니라 미소년의 얼굴이라서 당황했었죠.

사람들의 평가도 그닥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철이는 둥글넙적해야 제맛~



철이가 너무 미소년...-.-



이건 코토부키야 원코인 가리안편의 시크릿 이네요.

무슨 활쏘기 전문 병사였는데... 한자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ㅋ

가리안편은 발굴버전이라는 이름으로 단색컬러에 웨더링이 약간 추가된 형태로 나왔는데

호불호가 좀 갈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시크릿이라기보다는 뭐 그냥 '꽝'의 느낌만 줄 뿐이네요 ㅎㅎ






이것도 반다이 HG가샤폰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의 양산피겨 흐름을 반영하여 비넷 형식으로 나왔던 것이죠.

구프에게 아작이 난 GM으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200엔 캡슐피겨의 퀄러디가 이정도면 아주 훌륭한 것으로 볼 수 있죠.




프로포션이 다소 부족한 구프에 비하면 GM은 조형이나 프로포션 디테일 도색까지 빠질게 하나도 없이 잘 나왔습니다.




이것도 코나미 로망시리즈중 하나인 젊은시절의 에메랄다스 입니다.

이 시리즈가 국내 초기 미니피겨시장에서는 상당히 레어품으로 인식되었죠.

개당 시세가 한 1만5천원 정도?

은하철도999나 하록같은 애니가 워낙에 30대 이상에게까지 인지도가 높은데다가

물건이 많이 풀리지도 않아서요.

온라인 샵 레어 피겨 설명에 늘상 붙는

"상당한 레어품으로 이제는 일본에서조차 보기 힘들어졌네요."

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붙기 시작한 피겨가 이 시리즈일 겁니다.

메텔이나 하록같은 경우는 인기가 더 높아서 가격도 +a가 되었습니다.


접사해보면 디테일이 그리 뛰어난것도 아니었지만

에메랄다스의 특징은 잘 살리고 있었죠.

사람이든 피겨든 자고로 여자는 머리빨인겁니다. ㅋ





같은 마츠모토레이지 시리즈라고 해서 같은 박스에 넣어뒀는지

퀸에메랄다스 호도 나오네요.

사실 이런것까지 사둘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당시에 좀 빠지긴 빠졌었나보네요.



이건 SD판 슈퍼건담(건담마크2 + G디펜서)의 G디펜서로군요.

SD건담마크2는 어디가고...

슈퍼건담이라는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닌데

건담마크2 AEUG버전은 따로 없고 G디펜서 합본인 슈퍼건담만 있어서

어쩔수 없이 그걸 샀었지요

그래서 마음에 안드는 G디펜서는 조립하기도 귀찮아서

여태 10년가까이 되도록 조립을 안한채로 버려졌던 것 같네요. ㅎ

계륵입니다.

이거 갖고 싶은 분 계시면 착불로 보내드립니다. ㅎㅎ 비밀덧글 남겨주세요.



CM's악명의 시발점인 마크로스 콜렉션 파트2로군요.

파트1의 고퀄에 좋은 인상을 받은 사람들이 기다린 끝에 받아쥔 파트2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하죠.

저는 파트1의 존재는 알지도 못한채로 지나간 까닭에 그 좋은 품질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만

파트2도 기대가 크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다지 심각할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세금별도  580엔가격의 트레이딩 피겨의 기대치에는 좀 못미치는 도색 퀄러디였던건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 유진의 200엔 가샤폰시리즈의 고퀄에 자주 비교되곤 했었죠.

막상 이후에 유진이 500엔대 이상의 트레이딩피겨를 출시했을때도 200엔 가샤폰 시리즈의 퀄러디 수준에

머물렀던건 문제였습니다만...ㅋ

CM's의 악명은 가오가이가를 비롯한 합금아닌 합금 시리즈에 손을 대면서 굳어지게 된 듯 싶네요.





이게 민메이인가보죠?

민메이 인형은 아는데 저여자는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ㅋ

그래도 조립해서 DP해두면 보기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크릿인 발키리 칵핏입니다.



이걸 뽑으려고 했는데 잘못해서 민메이 책상을 뽑은 거죠. ㅋ








칵핏 내부의 디테일이 그럴듯하게 묘사되어있습니다.




계기판도 요즘 피겨와는 달리 인쇄가 아닌 직접 일일이 도색이 되어있네요.

손이 참 많이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짐은 많지만 도색 단가는 상당히 높았을 것 같습니다.



접사라서 번짐이 눈에 많이 띕니다만 작은 피겨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눈에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왠지 히카루가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신고 있는 느낌이네요.

슬리퍼가 커서 발이 슬리퍼 밖으로 튀어나오기 직전입니다. ㅋ






당시에는 꼭 갖고 싶어서 겨우 구했던 기억이 납니다.

뽑은게 아니고 다른 것과 트레이딩 했던가?

확실한건 모르겠네요 ㅎ





엇~!! 이것은 대학시절에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유토폰 박스네요. ㅋ

UTO라... 흘러간 휴대통신 캠페인이로군요.

빨간 광택도색과 푸른색백라이트, 작은 사이즈에 뻑가서 구입했던 난로폰이네요.

여친이랑 통화 좀 하고나면 얼굴에 땀이 쥘쥘....ㅋ

이것 이후로 외부액정 달린 마이너체인지 모델이 나오고

다시 컬러 LCD버전이 나왔었죠.

하지만 외부액정이 붙으면서 유니크한 디자인이 무너져서 그냥 보통 디자인의 빨간폰이 되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오래도록 가장 예뻤던 폰으로 기억되는 녀석입니다.

남자쉑히가 빨간 폰 갖고 다닌다고 수시로 놀림도 받았습니다만 ㅎㅎ



이제 잡설은 그만하고 박스에 뭐가 들어있는지 살펴볼까요?





반다이 HGIF시리즈중 카우보이 비밥이로군요.

포징과 분위기가 아주 잘 살아있는 피겨입니다.

인간형 피겨는 거의 구입하지 않고 제가 구입한 미니피겨의 90퍼센트 이상이 메카닉입니다만

...이라고 쓰고보니 지금까지 본 포스팅에서 소개한 피겨의 대부분이 인간피겨군요 -.-

어째 이런 일이...ㅋ

암튼 지향만큼은 메카닉 피겨 수집으로 한정했었습니다.

주로는 메카닉을 입수하고 그 메카닉과 함께 세울만한 인간형 피겨를 구입하는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애니메이션은 누구라도 그러하듯 너무나도 재미나게 본 작품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관련 피겨제품의 출시가 거의 없었던 터라

이 피겨들 만큼은 꼭 구입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뒤늦게 존재를 알았으므로

셋으로 구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하나씩 하나씩 긁어모은 탓에

결국 개쉑 아인과 에드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미니피겨의 접사는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상으로도 좋죠. ㅎㅎ

면상은 누구세요지만

자리잡고 함께 세워두고보면 좋은 분위기가 흐르는 멋있는 피겨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네, 이녀석과 함께 세워두기 위한 반다이 가샤폰 이었습니다.

스파이크의 애기인 숼드 피쉬입니다. 소드 피시, 스워드 피시 명칭은 제각각이지만 암튼 그겁니다. ^^

요 몇년 전의 재판이 있기 전까지는 상당히 레어한 모형이라서

반다이 MC 1호 BIG-O와 더불어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던 모형이죠.

MC 빅오의 프리미엄은 한 때 10까지 올라간 적도 있었는데요

평균 시세는 대략 5 정도였었고요. 이 놈 숼드 피쉬도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어렵사리 가조립품을 구해서 도색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마음만 먹었습니다. ㅋ



날개는 애니에서 나왔던 것처럼 접혀서 행어에 보관할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언젠가 멋있게 도색을 해줘야할텐데... 과연...흠...





이번에는 EX-S 건담 박스네요.







발키리 두마리가 들어있네요. 하나는 배틀로이드 타입 하나는 파이터타입의 수퍼발키리일겁니다.

이것도 만들어봐야할텐데... 도색의 압박으로...ㅎㅎ

그나마 배틀로이드 타입은 접착제가 필요없는 스냅킷 타입이라서 좀 부담이 적을 것 같고

파이터타입은 거의 에어로 모델과 다름이 없으니 한 번 마음 먹기가 쉽지 않을 듯 하네요 ㅋ



이건 반다이 HG 하록선장인것 같네요.



하록이 앉아있는 2편인것 같습니다.

1편의 하록 흉상도 어딘가에 있을텐데

창고가 아닌 방에 쌓아둔 박스 어딘가에 있는 것 같네요.




반프레스토의 자회사인 유니파이브에서 발매된 모빌수트 에볼루션 키홀더 시리즈 2편의 파워드 짐입니다.

개러지킷 씬에서 VER.KA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레클리스에서 원형을 맡아서 mock-up 공개때부터 관심을 끌었던 시리즈죠.

사이즈는 새끼손가락 길이정도인데 가격은 대략 8000원정도였던 부담가는 컬렉션,

국내에서의 인기는 그닥 없었던 것 같네요. 용산 건담베이스의 악성 재고.

저만 좋아했습니다. ㅎㅎ

목업과 실제 상품의 퀄러디 차이가 커서 사람들에게 좀 외면받았던 경향이 있죠.

그리고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단점.

사이즈가 지금의 반다이 FW 스탠드아트 시리즈 정도로 나왔더라면

반응은 사뭇 다르지 않았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입니다.





PVC재질인 탓에 엣지의 각은 죽어있지만

있어야할 VER.KA 스타일의 디테일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도 2편의 알렉스네요.

도색이 너무 더럽죠. ㅎㅎ

웨더링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도색 실수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가 카이요도에서 나왔더라면...




목업을 보는순간부터 꼭 사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었던

에볼루션 키홀더 1편의 GM改 입니다.

0083애니에 등장했던 그 녀석이죠.

당시에는 반다이 B-CLUB 개러지킷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GM카이 킷이 나와있는게 없었고,

레클리스제 GM 킷은 그 어마어마한 프리미엄에 질리고,

홍콩판 복제품은 항상 프리오더 상태.

MG가 발매되었을 때와의 선후관계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MG GM C형은 VER.KA스타일과는

동떨어진 프로포션과 발모양으로 구매욕이 떨어져있었고...(결국 구입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녀석이야말로 VER.KA 스타일 GM改를 구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사이즈가 작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제품입니다.

도색도 2편에 비해서 번짐 없이 깨끗하게 잘 나왔죠.

실수인지 의도인지 알 수 없는 웨더링도 없고요.







요즘에도 스탠드아트나 컨버지 시리즈로 꾸준하게 발매되고 있는 퓨전웍스(FW)시리즈의 극 초기 시리즈

ULTIMATE OPERATION 1편의 GM입니다. GM에 대한 애정은 은근한 불씨처럼 꺼지지 않습니다.ㅎㅎ

퓨전웍스시리즈 초기에는 반다이와 개러지킷메이커인 보크스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요즘은 스탠드 아트 시리즈만 보크스가 맡고 있고 컨버지는 예전 HGUC의 커버아트를 담당하던 BEE-CRAFT가

맡고 있는 것 같더군요.

어쨌든 앞서 소개한 전격하비 부록 GM A.O.Z 버전의 원형에 해당하는 제품이 이 GM입니다.

발매전부터 올도색에 웨더링이 제대로 들어간 피겨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은 시리즈인데요.

보크스라는 네임밸류도 크게 작용했고요. 이제 보크스의 양산형 피겨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 같은 것?

색놀이 배리에이션과 자쿠 같은 놈도 있었는데 이녀석만 홀로 떨어져 있네요. 뒷뚜껑은 또 어디갔는지...

다음편에서 나오게 될겁니다. 시리즈는 같이 보관해둬야하는데 말이죠. 흠~





부실한 하체의 프로포션은 모터헤드를 열심히 만들던 버릇을 버리지 못함인지.

어깨빨이 지나친것도 좀...섬나라전통복식을 떠올리며 만든건지.

전체적으로는 하체에 비하면 상체쪽은 잘 나와준 것 같습니다.

저런식의 선명한 마킹도 당시에는 미니피겨쪽에서는 흔치 않았던 것이었죠.



뜬금없이 MG GP-O2A PHYSALIS의 거대 실드가 한 박스에 들어있었네요.

이 PHYSALIS라는 명칭은 도대체 어느나라식 발음으로 하면 사이살리스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이살리스인지 피살리스인지 파이살리스인지, 이 녀석의 실드 사이즈는 정말 우람하고 그 무게또한 엄청나죠.

MG GP-O2A의 팔꿈치 관절로는 도저히 쉴드를 들 수 없다는 사실로 더욱 유명한 그 놈. 속이 비어있는데도 말입니다.

크기로는 PG급 1/60 킷에 들려줘도 잘 어울릴법한 사이즈를 지닌 방패입니다.

로봇 몸체 만들기도 귀찮아서 주변기기(?)는 거의 조립해주지 않는 본인이 가진 버릇의 폐해로

이렇듯 각종 장비들이 본 킷과 따로 돌아다니고 있네요.




이번 편의 마지막 아이템인 반다이 가샤폰 신혼합체 고단나 입니다.

반다이 후기 가샤폰 중에 아주 잘 나온 로봇중의 하나죠.

고단나라는 로봇은 야마구치의 로봇뮤지엄 시리즈 개러지킷을 통해서 알게되었는데요

역시 개러지킷 카피를 구입할 시기를 놓쳐서

이녀석들 가샤폰 이나마 구해서 마음을 달랬던 기억이 있네요.





금일은 이정도로 해서 마치겠습니다.

90장 정도의 사진에 일일이 커멘트 다는 것도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로군요.

다음 편 부터는 여유를 가지고 아주 천천히 해야겠습니다.



덧글

  • zzzz 2017/03/06 17:59 # 삭제 답글

    혹시 압사라스 안파시나요????
  • painkilla 2017/03/07 00:13 #

    네... 그걸 팔아도 부자가 될 수 없기에 판매하지 않습니다.
    죄송하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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