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식 SCART 케이블 → 일본식 21 pin RGB 멀티 케이블로 변경 tip by painkilla












                         

                       















유럽식 21 pin SCART  일본식 21 pin RGB MULTI INPUT 변환 순서

6번을 뽑아서 1번에 꽂는다.
2번을 뽑아서 5번에 꽂는다.
20번을 뽑아서 9번에 꽂는다.
7번을 뽑아서 20번에 꽂는다.
11번을 뽑아서 19번에 꽂는다.
8번을 뽑아서 11번에 꽂는다.

이렇게 뽑아서 옮기면 유럽식 21핀 배열에서 일본식 21핀 배열로 바뀝니다.

(일본식에서 유럽식으로 변경하는 경우에는 역순으로 뽑고 꽂아주면됩니다.)





국내 온/오프라인에서 그나마 구하기 쉬운 게임 콘솔용 RGB 케이블은

유럽식SCART 배열로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커넥터 모양은 같은데 배열이 다릅니다.

(일부 핀은 기능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국산 8bit MSX방식 컴퓨터인 아이큐2000, X-2와 연결해서 사용했던, SCART단자가 달린 대우전자의 RGB모니터에서

쓸 사람은 쓰라고, 유럽식SCART방식으로 만든 대만산 케이블이 국내로 유입되었던 재고가 약간 남아서

시장에 돌고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이나 판매자분들도 이걸 약간 손보면 일본산 모니터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걸 어느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물건을 확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번거로움 때문에 직접 일본식으로 변경해서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이런식으로 변경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만

여태껏 저 개인적으로도 유럽식 SCART 단자에 납땜된 걸 모두(GND제외) 해체해서

다시 납땜하는 방식으로 배열을 변경해서 사용해왔고요,

개중에는 뜨거운 '전기인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상의 공포...),

왠지 몸에 해로울 것 같고 냄새도 고약한 '납땜'이라는 작업의 부담감 때문에(조심해야하는 게 맞죠...),

그리고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납땜장비(그래봐야 인두 + 납 = 동네 전파사나 철물점에서 1만원이면 떡을 칩니다만...)를

새로 구입해야한다는 이유 때문에,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이런 유럽식 SCART 케이블을 갖고 있지만 일본식 배열로 미처 변경을 시도해보지못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아왔으므로 간단히 소개해 보기로 합니다.

(납땜 보다 확실히 냄새도 안나고 좋습니다. 대신 손이 좀 아프네요...ㅋ)



SCART 커넥터의 각 핀을 뽑을 수 있다는 얘기는 전부터 들어왔지만 실제로는 뽑아내기가 어려웠는데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SCART 커넥터에는 사진처럼 걸쇠(혹은 돌기)가 존재해서

마치 꿀벌의 침이나 화살처럼 한 번 박히면 빠지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저 튀어나온 걸쇠를 눌러서 평평하게 만들어 준 후에 뽑아주면 됩니다.

저는 이 핀을 뽑을 때 롱노즈플라이어(라디오 펜치)를 사용했습니다.

사진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저 코가 긴 펜치 말입니다.

저걸로 돌기를 포함한 핀의 접속면을 꽉 누르면서 납땜면 쪽으로 밀어주면 뭔가 '틱~"하고 벗겨지는 느낌이 들면서

핀이 쑥 들어가게 됩니다. 조금 더 밀어주면 빠지게 되지요.





핀을 뽑아본 모습이고요

저런 핀들이 최대 20개 박혀있는 것이죠.

(불필요한 핀은 빠져있는 케이블도 있습니다)

저런 핀들 6개 정도만 자리 이동을 해주면 되는 겁니다.


물론 20핀이 꽉 차있는 케이블이라면 저 6개 이외에도

옮겨갈 자리에 꽂혀있는 기능이 없는 핀은 먼저 뽑아둬야겠죠.






뽑은 핀을 새로운 자리에 꽂아줄 때는 사진처럼

걸쇠를 충분히 화살표방향으로 들어올려서

꽂은 후에도 쉽게 빠지지 않도록 다듬어 둡니다.

작은 '-'자 드라이버나 적당한 도구로 눌러주면 되겠죠.




그리고 핀이 빠지기 어렵도록 만드는 두번째의 걸림돌이 있는데요





사진속의 빨간 테두리로 일부 표시한 

플래스틱 재질의 고정용 부품입니다.

저 부품이 사진처럼 자리잡고 있으면서

핀이 쉽게 빠지는 걸 2중으로 방지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몇개 정도는 저 부품을 무시하고 뺄수도 있습니다만

다시 끼울때가 문제입니다.

빼는 건 그럭저럭 완력으로 됩니다만 끼우는 건 핀 부품을 구부러뜨리거나 부러뜨리는 길입니다.


케이블에 따라 저런 부품이 있는 경우가 있고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런 부품이 있는 커넥터는 저 부품이 없으면 각 핀들이 풍치에 걸린 이들처럼 쉽게 흔들리고 좀 헐렁하게 되죠.

저런 부품이 원래 없도록 디자인된 종류의 커넥터는 핀과 커넥터의 맞물림이 상대적으로 더 빡빡한 편이죠.


어쨌든 각 핀들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임시로 저 부품을 제거했다가

작업을 마친 후에 다시 원위치 시켜줘야합니다.

특별히 접착제로 영구 고정이 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주껏 분리시켜야 합니다.


저 부품을 분리시키다가 각 핀에 연결된 신호선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별 수 없이 납땜작업이 필요하게 되므로

납땜할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특히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출력기기(게임 콘솔)의 +5V출력과 관련된 핀 두가지에 관한 것인데요.

유럽식 모니터에서는 해당 핀의 출력 전압 레벨에 따라

모니터의 와이드↔ 4:3간 전환과  RGB ↔ composite영상 간 강제전환을 담당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출력기기의 명령에 따라서 모니터의 출력 모드가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기능을 담당하지요.


유럽식 SCART케이블의 경우에는 16번과 8번 핀에 영상출력기기로부터 나온 +5V전원이

연결되어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사진처럼 8번핀에 먼저 +5V가 들어오고 여기에 전선을 하나 더 연결해서

중간에 75~180옴 용량의 저항을 통과시켜서 16번 핀으로 연결하도록 되어있는데요.

일본식으로 변경시키는 경우에는 상기의 설명처럼 16번 핀은 그대로 두고

8번핀만 뽑아서 11번 자리에 꽂아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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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일본식 21 핀 RGB 멀티입력의 16. YS와 11. AVC 핀의 기능

   Ys는 전압이 H레벨일 때 RGB 입력, 전압이 L레벨일 때 컴퍼짓(composite) 입력으로 작동한다.
          L레벨 0 - 0.4 V (DC), H레벨 1.0 - 3.0 V (DC).

   AVC는 입력 전환 신호로서 H레벨일 때 이 단자로부터의 입력이 유효가 된다. TTL 레벨(5V)

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RGB21%E3%83%94%E3%83%B3



* 유럽식 SCART 커넥터의 16. YS와 8번. AVC 핀의 기능
            Pin 16    Blanking signal up
                      RGB-selection voltage up 
                            0 – 0.4 V → composite 
                            1 – 3 V → RGB
  

            Pin 8  Status & Aspect Ratio up
                            0 – 0.4 V → off
 
                            5 – 8 V → on/16:9
                            9.5 – 12 V → on/4:3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SCART


위 설명처럼 AVC의 기능전환을 위한 입력전압에 있어서 일본식과 유럽식에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유럽식 규격의 경우 입력전압 레벨을 세분해서 와이드와 4:3화면의 전환까지 가능하도록 정해두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콘솔의 경우에는 별도로 +12V가 출력되지 않고 +5V만 출력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따라서 8번핀에 5볼트를 입력해주니까 와이드모니터에서는 와이드로 출력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요즘 와이드모니터라면 화면 RATIO를 강제로 4:3비율로 바꿔주는 기능이 있으니까

그 기능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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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YS, AVC 2개의 핀은 연결을 시켜주지 않아도 일본쪽 모니터나 업스캔 컨버터에

RGB출력하는데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만, 지금껏 제 경험상 그렇다는 것이고요.

민감한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RGB대신 COMPOSITE신호가 화면에 출력될수도 있습니다.

해당 규격을 준수하는 유럽기기는 상기의 저항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기할 점이라면,

본인을 포함한 일부 사용자들이 15KHz RGB신호를 출력하는 방식중에

X68000모니터처럼 H,V싱크가 별도로 입력되는 모니터에 LM1881칩을 사용하는 회로를 부착하여

이런 15KHz RGB 와 C-SYNC신호 단독으로 구성된 영상신호가 입력되도록 손봐준 특수한 경우에는

싱크 분리용 LM1881칩의 구동에 필요한 +5V신호를 위의 YS, AVC 두개의 핀 중 하나의 핀에서 공급받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본인 스스로 작업하셨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사람이 작업해준 경우에는 어떤 핀에서 +5V를 입력받도록 했는지 모를수도 있겠죠.

제작자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빠를테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저항을 통과하기 전의) +5V가 연결된 핀을 11번과 16번 두 곳에 번갈아가며 꽂아서

화면출력을 테스트 해보면, 둘 중 한 곳에 꽂았을 때 화면이 짠~하고 잘 나오게 될테지요.

납땜이 좀 된다시는 분은 중간의 저항을 제거하고 11번과 16번 두 핀 사이를 전선으로 직접 연결해주면

두 핀에서 모두 +5V가 출력되니 신경쓸게 없어지게 되실 겁니다.

보통은 YS를 +5V가 출력되는 핀으로 보고 이곳에서 각종 개조칩이나 TTL, CMOS칩에 필요한

+5V전원을 따오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단, MSX의 경우는 8pin DIN으로된 A/V출력 핀 설명이 'YS'이더라도 +5V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조이스틱포트의 5번핀에서 뽑아와야 합니다. ▷참고링크◁
또는 MSX 롬팩 슬롯이나 PCB에서 +5V를 직접 뽑아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슬롯을 하나 차지하거나, 개조가 되지않은 다른 기기에서는 해당 케이블을 사용할 수 없게 되겠죠.
그래서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2P 조이스틱 단자에서 5V를 뽑아오게 되는 겁니다.
아... 2p 조이스틱 단자와 X68000용 모니터를 꼭 동시에 써야 한다고요?
꼭 그래야 한다면 D-SUB 9핀 암,수 단자를 사용해서 조이스틱 단자의 연장선을 만드신 후
중간에서 선을 하나 별도로 따서 5볼트를 뽑아오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조이스틱도 사용하고 X68000용 모니터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5V 전원을 기기에서 끌어오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작업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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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20120521>

우리나라, 섬나라, 북미판의 NTSC방식 wii에서는 기본적으로 RGB출력이 되지 않고

유럽판 PAL방식 wii에서만 SCART단자를 통해서 RGB출력이 가능합니다.

케이블 핀배열을 변경한다고해도 기기에서 RGB출력이 안되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혼동의 여지가 있어서 본 내용을 추가합니다.

NTSC방식 wii에서 게임큐브의 컴퍼넌트 케이블 개조하듯이 RGB출력을 뽑아내려면

wii에 내장된 DAC에서 RGB시그널을 뽑아내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으므로

심심하신분은 도전해 보시길...

(자세한 것은 ▷이 곳◁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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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요는 15KHz RGB 출력용 21핀 케이블 구입시에 일본식과 유럽식을 그다지 구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핀 몇 개 빼서 꽂으면 되니까요.



부족한 내용은 차차 보완하겠습니다.












덧글

  • 틸더마크 2011/11/21 08:28 # 답글

    저도 나중에 painkilla님 블로그를 참고해서 뭔가 뚝딱뚝딱할 날이...오겠지요? +_+
  • painkilla 2011/11/21 12:20 #

    머지 않아 가능하게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막상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관심사가 다른방향으로 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니까요....^^ 암튼 궁금하신점은 서포트를 역속드리겠숩니다 ㅎㅎ
  • ㅇㅅㅇ 2011/11/21 13:04 # 삭제 답글

    전화하면 만들어 주시나요?=3=3
    여지것 avc나 ys는 무시하고 만들었는데..ㅎㅎㅋ
    잘되더군요~!^^ㅋ
  • painkilla 2011/11/21 15:48 #

    일본산 모니터나 업스캔컨버터에서는 신경 안써도 됩니다. 와이드 화면이 아니거나, TV겸용이 아닌 모니터는 더더욱이 필요 없죠.
    저도 지금껏 두 핀을 연결하지 않고도 잘 썼는데, 유럽애들이 제 블로그의 관련내용을 퍼가서는
    저 두 핀을 연결하지 않았을 때 유럽모니터에서 되느니 안되느니 이러쿵 저러쿵 난상토론을 하기에 정리차원도 겸하는 내용이죠.
    SCART의 입력변환 기능은 주로 TV화면에 외부입력영상을 TV화면에 오버레이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럽식 모니터에 출력할 때는 두 핀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케이블 제작 대행같은 건 귀찮은 일이라서요.ㅎㅎ 수명도 단축되는 것 같고..ㅋ
    ㅇㅅㅇ님에게는 특별히 만들어 드릴수도...ㅎㅎ;;
  • ㅇㅅㅇ 2011/11/21 17:39 # 삭제 답글

    어영산이나 드마 ㅇㅅㅇ<---요런거는 궁굼해 하겠군여..유럽인들이요~!^^;;
  • painkilla 2011/11/21 18:45 #

    ㅇ ㅇ ㅅ eoyoung acid or deuma (구글번역)

    산의 일종인 에오영 애씨드 군요... ^^
  • 유령군 2011/11/22 09:28 # 삭제 답글

    변환젠더를 만들수 있다면 편리하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 painkilla 2011/11/22 09:54 #

    그것도 좋죠. 헌데 납땜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은 그걸 또 제작 의뢰를 하시더군요. ㅋ
    그러니 납땜없이 혼자서도 잘하려면 펜치로 빼는 방법이 제격이 아닐까 하는...^^
  • ㅇㄹㄱ 2011/11/22 16:21 # 삭제

    앗! 제작의뢰를 할까 했었는데..뜨..뜨끔!
  • painkilla 2011/11/23 15:26 #

    ↘ 제작 대행은 ... 제 수명이 단축되는 관계로 하지 않아요. 꾸벅~ 제꺼 작업할 때는 단명을 각오한달까요 ^^;;; 일종의 납연기 알러지가 있어서요... 대신 최대한 스스로 하실 수 있는 방법을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편입니다. 한 번 해보세요. 21PIN SCART 커넥터 암/수부품은 용산 전자랜드 지하 코스텍이라는 매장에서 개당 1000~2000원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너굴팬더 2012/12/21 00:59 # 삭제 답글

    아욱, PAL MSX도 마찬가지네요. 전부 컴포짓으로만 인식되네요.
    이것땜시 암것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잇네요. ㅋ

    여기 게시물 차근차근 읽고 다 체크했는데도 일단 결론은 컨버터 의심..

    판매자에게 새걸로 다시 안보내면 네거티브 피드백 넣고, case open하겠다고 연락했습니다 ㅇㅅㅇ;
  • painkilla 2012/12/21 01:04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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