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 FEED BACK 진엔딩 by painkilla










          






                     























마지막 보스를 깨고나면 다시 첫번째 스테이지로 돌아가서(STAGE 7로 표시)

한 바 퀴 더 돌고나야 보스를 한 번 더 깨고 나서 진엔딩이 나온다.

마지막 보스 라키시스가 다시 차원공간으로 도망가려는 순간 다른 차원에서 온 주인공 로봇기체 알루저(루저?)가

라키시스를 박살내는 장면이 있는데 순간적으로 나왔다 사라져서 캡처를 못했음. 다음에 또 할 기회가 되면 그 때...

시공간은 다차선의 고속도로와 비슷하다는 아이디어는 이곳에도 적용되는 건가.

스텝롤이 흐르고 1988년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작업한 내용물이라고 나오는데

그 짧은 기간동안 이런 명작이 나왔구나. 아무리 봐도 요즘의 핸드폰 게임보다 훨씬 재미있다.

소규모 인원의 손에서 탄생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본 게임은 절대로 그런 캐주얼 게임에 비할 바가 아니지.

스테이지 마다 착착 감기는 BGM이며 수려한 닷그래픽이며 3MHz의 8bit머신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속도감까지.

잡지에서 1스테이지 보스 그림을 봤을 때는 MSX용 게임이 아닌 줄 알았다.

너무나도 깨끗한, 말그대로의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느낌이 팍~

    


기존의 MSX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주인공 로봇도 당시 다른 MSX용 게임에 비하면 캐릭터 사이즈가 훨씬 크고

땅위에서는 고속으로 달리는 동작까지도 묘사되어있다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메탈슬러그3편의 후반스테이지에서 주인공이 로켓추진기를 매고 지상에서 달리는 장면을 보는 순간
본인은 본 피드백 게임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음...)

부서지지 않는 적에게 사격하는 경우 방사선으로 튕겨나가는 총알의 묘사나 효과음이 꽤 사실적인것도 인상적인 점 중 하나.

이외에도 사소하게

1스테이지 보스가 메카닉으로 둔갑하는 걸 처음봤을 때는 나름 드라마틱한 반전이었다거나

2스테이지의 왜색덩어리 BGM은 차마 듣고 싶지 않은 감정이면서도 듣다보면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였다거나

근미래분위기인 4스테이지의 보스 GIGANTES는 본인이 좋아하는 미래소년 코난 분위기의 비행선이었고
해당 스테이지의 BGM은 1스테이지의 신나는 멜로디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서정성이 깃든 헤비락 풍의 곡으로 평가하고 있다거나

보조무기인 호밍미썰의 집요한 궤적과 미칠듯한 속도는 YS-2의 파이어마법에 비견될만한 놀라움 그 자체였다거나,

5스테이지 전함보스의  브릿지가 폭발할 때의 섬광이나 화염의 묘사가 지극히 애니메이션의 그 느낌이었던 점이 

MSX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느껴졌다거나

등등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외부요소들을 패러디하거나 개성을 부여하여 적시적소에 사실적으로 배치한

매우 치밀하게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생각을 하도록 만들었고,

그 디테일한 묘사라는 것은 MSX게임의 평균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었다.

이런 점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게임의 이미지를 형성했다고 하겠다.

본인의 리뷰글에 피드백이 수도 없이 등장하는 이유다.

처음 본 순간부터 쇼킹했던 게임, 피드백.

지금봐도 정말 흠잡을 데 없는 수작이다.


오프닝의 긴박감이 강조된 분위기에 비하면 엔딩은 조금은 정적으로 심심하게 처리되어있지만

오랜만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봤던 기억나지않는 시절의 엔딩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다시 해봐도 2회차는 꽤 어렵다. 보스보다 피라미들이 더.

그렇게 적들이 탄환을 연발하는데도 깜빡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니

TECNO SOFT 이 멤버들은 진정 괴물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기술력이 있었으니 썬더포스라는 명작시리즈를 탄생시킬 수 있었겠거니...











덧글

  • 틸더마크 2011/08/26 01:36 # 답글

    어떻게 MSX의 하드웨어로 이런 걸 만들었지 싶은 게임 중 하나죠. ㅎㅎㅎㅎ

    저는 두바퀴 돌면 진엔딩이 뜬다는 사실 자체는 알았는데 한바퀴 돌기도 버거워서
    (1주차는 현역때 FMPAC의 세이브 기능에 힘입어 클리어해보긴 했었네요)
    구경도 못해봤네요. 에뮬레이터의 세이브 기능이라도 동원해서 한번 해볼까싶기도...ㅎㅎ

    그리고 일전에 그 YS1 데이터디스크 만드는 CTRL 부팅...
    해봤는데 매우 놀랍더군요.

    ....그냥 CALL FORMAT(...)을 해주는 거였습니다. 우왐. -_-;
  • painkilla 2011/08/26 12:39 #

    엇 S-RAM세이브 가능한가요? 그렇다면 난도 대폭 하락이로군요. 2회차에서 가끔 피라미들한테 당하곤했었는데..쩝 2회차는에너지 바가 두칸씩줄어드는데다 적탄은 두배정도? 한번 죽으면 또 한바퀴 돌 마음이 잘안생기다보니...ㅎㅎ
    @.@ㅋ 무료 부가서비스라는게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있지요 ㅎㅎ 그렇게 작성된 dsk파알을 hex에디터로 확인해보시면 의외로 특정 섹터에 어떤 조작이 가해져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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